하천가에 여름날 덩굴식물들이 미친 듯 뒤엉켜 자라는 동안 거미는 그 사이에 자신의 집을 마련했더군요. 거미가 정말 곳곳에 많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거미들은 모두 사진 속 거미였어요. 찾아보니 호랑거미더군요. 온갖 덩굴식물들이 뒤범벅이 된 하천가는 거미들이 살기 최적의 조건인가 봅니다. (보충) 2019년 10월초 하천가에서 만난 호랑거미
도서관에 다녀오는 길에 거미를 만났습니다. 거미줄에 낙엽이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거미가 기다리는 것이 낙엽은 아니겠지요. 향나무에 거미줄을 마구 어지럽게 쳐놓은 또 다른 거미를 발견했습니다. 아름다운 거미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프랑스 브르타뉴 한 호텔에서 보았던 거미줄이지요. 이 거미줄을 친 거미가 궁금하네요.참 질서정연하게 잘 짜인 거미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