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닭(Fulica atra) 물 위를 뛰어다닐 수 있는 새
하천에서 머리와 목이 검은 빛을 띠고 부리가 뾰족한 오리가 아닌 새를 발견했습니다. 물닭이 아닐까?생각했는데 확인해 보니까 물닭이 맞네요. 올겨울에는 우리 하천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새들을 만나는 운 좋은 일이 이어지는군요. 물닭은 한반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새라고 합니다. 얼음이 얼지 않는 민물가에서 산다고 해요. 하천, 저수지, 하구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네요. 줌을 당겨보았는데, 역시나 좀 흐립니다. 그래도 붉은 눈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길이가 40cm정도니까, 몸집이 제법 큰 새입니다. 암수구별이 안 된다고 하네요.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왼편의 물닭이 오른편의 물닭을 부리로 밀칩니다. 마치 오리들이 부리로 성가심을 표현하는 것과 닮아보입니다. 오른편의 새가 더 힘이 센가 봅니다. 부리고 ..
2021. 2. 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