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의 앙상한 겨울과 고욤이 풍성했던 가을
빗물펌프장 곁에 서 있는 고욤나무. 한겨울의 고욤나무는 거의 눈길을 받지 못합니다. 오늘 산책길에 보니까 고욤의 꼭지와 마른 잎 몇 장이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있을 뿐이었습니다. 고욤나무의 풍성했던 지난 가을이 그립네요. 9월말, 고욤나무에는 고욤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열매가 무척이나 풍성했던 올 가을, 고욤나무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고욤을 저장해서 먹기도 한다지만 요즘처럼 감나무가 흔한 시절에 고욤을 먹을까 싶군요. 겨울과 가을의 고욤사진들을 비교해서 보니까 계절의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