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 총상꽃차례 흰 꽃과 어린 잎(관악수목원)
귀룽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새로 난 잎자루의 색이 붉습니다. 잎이 어긋하네요. 잎의 끝이 뾰족합니다. 잎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구요. 귀룽나무는 원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라서 등산을 하지 않는 한 보기 어려운 나무지요. 습기 많은 계곡 주변 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산에서도 귀룽나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나무를 잘 알지 못해서겠지요. 수목원에서 이렇게 귀룽나무를 볼 수 있어 운이 좋다 싶습니다. 명찰에 '귀룽나무'라고 적혀 있습니다. 5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4월 중순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룽나무의 어린 가지를 꺾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우리 선조는 파리를 쫓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는군요. 귀룽나무는 ..
2023. 4. 20.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