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씨앗의 첫 수확
어제 베란다청소를 하다가 떨어져 뒹구는 나팔꽃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애써서 남긴 나팔꽃덩굴의 첫 결실물. 귀한 생명이다 싶어서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나팔꽃 덩굴은 열매를 익히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잎은 누렇게 말라버렸지요. 한해살이인 나팔꽃 덩굴의 열매들이 새벽 영하의 기온을 견뎌내면서 익어가겠지요. 아직 초록빛을 띄고 있는 것도 적지 않습니다. 나팔꽃의 마지막 노력을 돕기 위해 가끔 물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나팔꽃 씨앗 최종수확은 내년 봄에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베란다 낙엽을 청소할 때마다 서둘러 익어 떨어진 열매의 씨앗들이 흩어져 있겠지요.
2020. 12. 4.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