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꽃(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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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원추꽃차례인 녹색꽃을 피우다
5월에 들어서니 공원의 포도덩굴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포도나무 꽃은 5,6월에 원추꽃차례로 녹색꽃이 핀다고 하는데, 처음 봅니다. 포도나무의 세 갈래나는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 덩굴손도 보이네요. 녹색 꽃송이가 포도를 닮았습니다. 포도나무는 암수 딴그루이거나 암수한그루이기도 하다고 하는데... 암꽃과 수꽃을 구분하지 못해서... 포도나무가 여름에 포도를 매달면 포도는 꽃과 달리 아래로 축처집니다. 포도나무의 포도꽃을 봐서 좋았습니다. ('포도덩굴'로 검색하시면 공원의 포도나무가 여름날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21.06.04 -
털비름, 비름과에서 가장 키 큰 풀
비름과의 또다른 풀입니다. 털비름.비름과의 풀 중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풀이랍니다.최대로 자라면 2미터.7-8월에 꽃이 핍니다. 백록색 또는 황록색이랍니다. 사진 속 꽃은 백록색으로 보입니다. 꽃 전체는 원추꽃차례입니다.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합니다. 중간이 각져보입니다. 줄기는 세로로 뚜렷하게 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굵은 가지가 갈라집니다.
2018.08.30 -
질경이, 수상꽃차례 녹색꽃
질경이는 흔히 만나는 풀이라서 사진에 잘 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꽃핀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질경이 녹색꽃은 수상꽃차례, 이삭꽃차례입니다.꽃대에 바짝 붙어서 꽃이 핀다는 의미지요. 녹색꽃은 잎이란 색깔이 비슷해서 소박한 느낌마저 듭니다.그래서 우리가 그리 주목하지 못하지만, 어쩌면 모든 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질경이'로 내부검색하시면 질경이 꽃 사진을 좀더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8.05.23 -
소리쟁이, 원추꽃차례 녹색꽃
하천가에서 번성하는 풀, 소리쟁이.소리쟁이 잎을 보면 왠지 쌈 싸먹고 싶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잎이 넓적해서인지요. 소리쟁이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습기가 많은 땅을 좋아한답니다.잎은 보시다시피 쭈글쭈글합니다. 잎자루가 길지요.잎과 줄기에 자주빛이 돌기도 합니다.요즘은 소리쟁이가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녹색꽃이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래쪽 잎이 벌레의 습격을 받아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정말 많이도 먹어치웠네요.저는 잎이 참 맛있게 보인다고 생각했지만벌레들에게는 정말 맛있는 양식인가 봅니다.알고 보니, 소리쟁이 잎으로 된장국을 끓이면 맛있다고 하는데요,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집니다.잎 뒷쪽면을 자세히 보니 벌레들이 붙어 있습니다.검정색 벌레들, 도대체 어떤 곤충의 애벌..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