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에서 본 특별한 나무 중 하나는 바로 돈나무였습니다. 10월말이라서 그런지 열매가 잔뜩 매달려 있더군요. 돈나무의 열매는 10월에 익어서 3개로 갈라져 붉은 종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 보면 이미 열매가 터져서 붉은 종자가 나온 것도 있습니다. 돈나무는 잎이 가지 끝에 몰려서 나는 점이 독특합니다. 잎은 짙은 녹색에 두껍습니다. 돈나무는 해변의 산기슭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섬지역, 제주도 해안가에서 자생한다지요. 물론 일본과 중구, 대만에서도 자라는 나무입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5월 중순에 물향기 수목원 난대식물원에서도 돈나무를 보았네요. 5,6월에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아직 이 나무는 꽃을 피우지는 못했습니다.돈나무는 돈나무과(Pittosporace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