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뒤영벌속의 벌로 보이지만...
꽃이 만발한 곳에는 벌들이 모여들지요. 벌을 가만히 살펴보면 참 여러가지 벌들이 있구나, 싶네요. 어제는 산아래동네에 있는 다육이를 키우고 파는 집 마당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답니다. 대개 이 집은 문이 잠겨져 있는데, 어찌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본 거지요. 온갖 다육이들 햇살을 받으며 잘 자라 꽃을 활짝 피우고 있기도 했어요. 꽃이 얼마나 예쁜지 꽃이 이끌려 갔더니 벌이 있는 겁니다. 이 통통하고 털이 많은 귀여운 벌은 도대체 무얼까요? 언뜻 생각하면 이렇게 몸집이 크고 통통하고 털이 복슬거리며 귀엽게 생긴 벌은 다들 그냥 '호박벌'이다 생각하지요. 그런데 곤충도감을 살펴보면 벌목 꿀벌과에는 이런 식의 오동통한 벌이 여러 종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박벌, 어리호박벌, 뒤영벌, 삿포로 뒤영벌....
2016. 6. 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