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모듈생명체
4월 말에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 토끼풀의 흰꽃이 이제 하천가 곳곳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토끼풀은 붉은 토끼풀과 마찬가지로 신귀화식물로 간주합니다. 일본에 먼저 자리잡고 우리나라에 좀더 나중에 들어온 것으로 보네요.1920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이야기합니다.원체 생명력이 질겨서 줄기가 잘려도 죽지 않고 차근차근 다른 식물들의 영토를 침범해가면서 세력을 확장하는 아주 끈질긴 풀이랍니다.'모듈 생명체'라고 불리는 토끼풀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한, 한조각의 뿌리라도 남아 있으면 생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벌써 지고 있는 토끼풀꽃이 보입니다. 소나 토끼가 사랑하는 풀이라고 하지만, 곤충들도 그 못지 않게 토끼풀을 사랑하나 봅니다.잎이 벌레에게 뜯겼습니다..
2018. 5. 2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