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접시꽃, 기억 속에서 꺼내다
지난 5월 말 하천가 산책을 하다가 아직 꽃봉오리 상태인이 접시꽃을 발견했지만 기뻤었습니다. 곧 꽃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요. 거의 매년 접시꽃만 보면 사진을 찍곤 했던 기억이 나서 사집첩을 뒤적이다가 2017년에 찍었던 접시꽃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모락산 산행을 가다 만났던 접시꽃 사진을 보니 접시꽃이 5월 말에 피었더군요. 햇살이 좋은 곳에서는 5월말에도 꽃이 피나 봅니다. 초록 잎이 정말 싱싱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전주 한옥마을에 갔을 때 접시꽃을 다시 만났었지요. 그때는 6월 말이었습니다. 키가 2미터, 3미터까지 자라는 접시꽃이 거리 중간에서 키를 과시하면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소담스럽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초 안양천 지류인 삼막..
2020. 6. 9.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