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봉오리를 닮은 녹색열매를 맺다
10월에 들어서니 무궁화나무에 녹색열매들이 맺혔습니다. 꼭 꽃봉오리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서둘러 노란빛으로 바뀐 열매도 보이긴 하네요. 무궁화 가지마다 열매들이 다닥다닥 맺혔습니다. 비바람에도 무사히 이토록 많은 열매를 매단 무궁화나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정말 무궁화 열매를 본따 국기봉 끝 장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네요.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이 열매들이 갈색으로 익으면 5갈래로 갈라져서 씨앗이 나옵니다. 아직은 대부분의 열매가 녹색입니다. 열매가 터지기까지 좀더 기다려야겠어요. 열매를 보면 5개의 줄무늬가 보입니다. 그 줄을 따라 터지겠지요. 이제 무궁화 꽃은 거의 눈에 띠지 않지만... 그래도 뒤늦게 핀 무궁화꽃이 보이기도 하네요.
2020. 10. 15.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