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어린 무궁화
정오를 채 30분 남겨둔 시간, 6월초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잠시 피한 곳에서 무궁화를 만났습니다. 아직은 잎만 무성하네요. 학교 담장밖 좁은 길에는 어린 무궁화들이 줄지어 심어져 있었는데요, 길 양쪽으로 모과나무와 살구나무이 이미 제법 큰 키로 자라 있었습니다. 왼편에 차례로 줄지어 서 있는 모과나무들. 오른편에 줄지어 서 있는 살구나무들. 모과나무와 살구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이 길을 오가면서 서성거리며 친구를 기다릴 만하더군요. 햇살이 좋은 곳의 무궁화는 다른 무궁화보다 좀더 키가 자랐습니다. 담장 너머 하천을 바라보고 있네요. 올여름 무궁화 꽃이 필 때는 꼭 이곳을 다시 들러봐야겠습니다. 양옆에 줄지어 서 있는 무궁화들이 아직은 어리니 꽃이 많이 필지 모르겠습니다. 무궁화를 바라보다 보니 고등학..
2020. 6. 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