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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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생태계 교란종)', 흰 가시로 뒤덮힌 열매와 수꽃(10월 하천가)
재작년 10월에 찍은 가시박 사진인데, 꽃대가 올라와 있는 모습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하천가를 보면 해마다 가시박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인 박과의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에 오이와 호박 접붙이기용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 가시박이 이렇게 하천 주위로 번지다니요!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하고 유해식물로 취급합니다. 줄기에 가시가 빽빽히 돋아나 있고 녹색 열매 주변에도 긴 가시가 하얗게 돋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10월10일에 우리 하천가 가시박은 이미 열매를 맺고 있어 암꽃은 보이질 않습니다. 수꽃은 보입니다. 긴 꽃대 끝에 수꽃이 핍니다.꽃자루에도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네요. 가시박 잎은 넓적합니다.가시박이 넓은 잎으로 하천을 덮어버리..
2025.01.21 -
여주꽃, 유홍초꽃, 호박꽃이 핀 덩굴식물 지지대
친구따라 이웃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갔다가 건물 앞의 덩굴식물들을 보고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잘 돌보면서 키우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대충 되는 대로 키우다 보니까 귀신나올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여주덩굴이 보입니다. 여주의 노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봐서 아직도 여주가 더 맺힐 것 같네요. 길쭉하게 익어가는 여주도 보입니다. 여주의 껍질은 공룡등껍질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여주는 박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인도 동북부, 중국 남서부가 원산지가 아닐까 추정하고 있답니다. [열대의 과일자원]에 의하면, 여주가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라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만 생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중부지방에 속하는 우리 동네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기에 수정이 필요한 대목입..
202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