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향(방아), 박하, 수세미, 여주, 방울토마토
동네를 배회하면서 산책할 때는 꼭 시청의 작은 밭을 살펴보곤 합니다. 지난 번에는 적양배추, 비트, 방풍나물, 삼동파를 포스팅했었지요. 이번에는 또 다른 작물을 포스팅해보려합니다. 박하 역시 제가 무척 좋아하는 허브티의 재료인데요... 이 박하는 애플 민트는 아닌 것 같고... 어떤 민트인지...? 아무튼 햇살 아래 너무 잘 자라네요. 배초향은 어린 시절의 향수가 있는 허브입니다. 처음에 '배초향'이라고 해서 무슨 풀인지 금방 알아채지 못했지만 잎 냄새를 맡아보니 바로 '방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고향에서는 방아라고 불렀거든요. 큰 이모가 방아를 키워서 나눠준 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방아를 된장국에 넣어 주셨지요.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이었는데, 그 향과 맛에 곧바로 매료되었답니다. 지금도 그..
2021. 6. 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