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의 겨울, 되돌아보는 봄(잎), 여름(꽃), 가을(열매)
배롱나무도 모과나무 만큼이나 한겨울에는 뒤틀린 듯한 가지가 다소 음산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배롱나무도 수피가 모과나무만큼은 아니더라도 얼룩덜룩하지요. 배롱나무에 매달려 있는 마른 열매도 보입니다. 공원의 배롱나무의 12월 모습은 재작년 사진을 취했습니다. 배롱나무의 모습은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날씨 탓인지 배롱나무가 덜 음산해보이긴 합니다. 열매가 훨씬 더 많이 보입니다. 올 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배롱나무의 봄, 여름, 가을을 살펴보려 합니다. 3월말은 아직 배롱나무가 잠들어 있는 시간입니다. 지난 열매들이 그대로 말라서 가지에 맺혀 있군요. 4월 말, 배롱나무에 새 잎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잎이 푸릇푸릇 싱그러움이 전해져 옵니다. 하천가를 걷다 보면 배롱나무를 많이 심어둔 곳이 있습니다...
2023. 1. 7.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