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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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백송, 스트로브잣나무의 솔방울 비교
산책을 하다가 주운 솔방울들입니다. 왼쪽 솔방울은 백송의 것이고 오른쪽 솔방울은 소나무의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스트로브잣나무의 것. 스트로브잣나무의 열매는 소나무나 백송의 열매에 비해 길쭉하지요. 제 마음에 드는 솔방울은 소나무 솔방울입니다. 모양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요! 백송의 솔방울은 만지기가 힘드네요. 가시같은 것이 돋아 있어서... 이 솔방울들을 주워와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으로 이용했습니다. 트리가 한결 멋져보이더군요.
2021.12.01 -
백송, 한 해 전 열매(구과)가 가을날 익는다
지난 봄 백송의 꽃이 피었을 때 포스팅을 했었지요. ('백송'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봄날 백송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백송은 시의회 정원에서 자라는 백송이 유일합니다. 8월말, 백송의 열매가 익어갑니다. 백송의 열매는 다음 해 10월에 익는다지요. 백송의 열매는 구과. 달걀모양입니다. 5,60개의 실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열매가 익으면 갈색으로 바뀝니다. 9웖말, 백송의 익은 열매들이 많이 보입니다. 참 아름다운 나무네요. 나무가 보기가 좋아서 지나가면서도 꼭 눈길을 주게 됩니다. 천천히 자라고 번식력이 약해 널리 퍼지지 못한 소나무과 식물인데요, 요즘은 묘목을 키워서 관상수로 심는다고 합니다.
2021.10.06 -
소나무과 '구과' 열매 비교-소나무, 반송, 백송, 스트로브잣나무, 독일가문비나무, 섬잣나무
소나무과 나무들, 소나무, 반송, 백송, 스트로브잣나무, 섬잣나무, 독일가문비 나무의 열매들을 비교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소나무는 열매가 1-3개가 달린다고 합니다. 소나무의 이 녹색 열매는 지난 해에 달린 것으로 올가을에 익을 겁니다. 붉은 빛을 띠는 것은 올 봄에 암꽃이 열매로 바뀌는 것입니다. 왼편 위쪽의 녹색열매는 작년에 맺힌 것으로 올가을에 익을 겁니다. 이 반송은 유달리 열매를 많이 맺어 신기합니다. 사실상 반송의 열매도 소나무의 열매와 다를 바가 없는데, 이 반송이 다른 소나무나 다른 반송과 달리 열매를 아주 많이 달고 있습니다. 반송의 솔방울도 소나무의 솔방울과 형태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백송의 열매는 소나무나 반송과 달리 열매가 더 둥급니다. 백송의 솔방울은 확실히 소나무나 반송의 솔방..
2021.05.30 -
백송, 얼룩덜룩 벗겨지는 회백색 수피를 가진 '백골송'
반송 곁에 서 있는 키큰 소나무과 식물. 이 나무는 무엇일까? 일단 바늘잎이 3개가 한 묶음입니다. 햇가지 아래 지난 해 맺은 어린 솔방울이 보입니다. 그리고 노란 수꽃도 보이구요. 오래된 솔방울도 보이네요. 아마도 작년 가을에 익은 것이겠지요? 우리 소나무는 바늘잎이 2개가 한 묶음이니까 '소나무'는 아니고, 소나무과에 속한 나무는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 암꽃은 안 보입니다. 무엇보다 수피가 독특합니다. 나무껍질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하고 나무껍질이 벗겨집니다. 벗겨진 부분은 연한 회색이네요. 이 수피로 짐작해 보면 백송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 '백골송'으로도 불리기도 한다는 바로 그 나무. 다시 백송을 보러 갔을 때 보니까 '백송'이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