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산책하는 길가에 조성된 작은 화단에 백일홍의 싹이 텄습니다. 얼마나 귀여운 잎인지요! 한 달이 지난 시간, 6월초 마침내 백일홍 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꽃이 단 한송이가 피었을 뿐, 이제 꽃봉오리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주위를 살펴보니까 꽃봉오리도 제각기 다른 시간을 살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 속에서처럼 꽃봉오리가 이제 겨우 맺힌 것도 있고... 꽃봉오리가 꽃자루 위로 동그랗게 올라온 것도 있구요... 꽃봉오리 정말 신기하지요? 꽃잎을 감싸고 있는 녹색 봉오리는 꽃받침이 됩니다. 이렇게 꽃잎을 싼 꽃받침이 벌어지니까 이렇게 꽃잎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곧 활짝 피겠지요. 꽃봉오리가 어떻게 꽃으로 피어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네요. ('백일홍'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백일홍이 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