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미취, 연보라빛 꽃이 하나 둘 피어나다
우리 하천가에서 벌개미취꽃을 본 것이 7월말경이었던 같습니다. 장마비가 내리는 중에 벌개미취가 꽃을 피운 것이지요. 머리꽃차례의 연보라색꽃입니다. 이 벌개미취는 이번 봄에 조성한 하천가 꽃밭에서 피었습니다. 벌개미취로 하천가 꽃밭을 조성한 곳이 여러 곳이더군요. 8월에 되어서도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꽃구경은 충분히 하지 못했습니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대개 6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10월까지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올여름은 기온이 그리 높지 못했고 장마비가 무려 54일이나 계속되서인지, 또 봄에 꽃밭을 조성해서인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꽃이 늦게 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장마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벌개미취 꽃밭에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 물살에 밀려온 것들이..
2020. 8. 20.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