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만난 화분들, 베들레헴별(Ornithogalum dubium) 주황꽃과 히아신스 분홍꽃
길을 가는데 화분들이 길 위에서 햇살을 쬐고 있었습니다. 난초가 꽃을 피우려 하네요. 아마도 길 위에 화분을 내어둔 사람이 가게앞에도 이 화분들을 내어둔 것 같습니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바람도 맞고 햇살도 받으라는 뜻이겠지요. 특히 왼쪽의 주황색꽃이 눈에 띠네요. 꽃이 너무 예뻐서 무언가 싶었는데, 베들레헴별꽃(오니소갈룸, 또는 오니소갈럼, Ornithogalum dubium)이랍니다. 처음 보는 화초군요. 흔히 오니소갈룸은 흰색 꽃잎을 가진 식물인데, 종소명이 dubium인 오니소갈룸은 주황색꽃잎을 가진 식물이군요. 학명을 살펴보면, 그리스어로 ornithos는 새, gala는 우유, 젖을 뜻합니다. 흰색 꽃잎을 가리킨다고도 하고 희귀한 아름다움을 암시하기 위해 '새의 젖'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추측..
2021. 3. 2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