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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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카 마이너 보라색 꽃(Vinca minor)(봄여름경계에서13)
관악수목원 숙근초원에서 만난 빈카 마이너(Vinca minor).무성한 잎에 비해서 꽃이 거의 보이질 않았어요. 안내판에 의하면 빈카 마이너는 협죽도과에 속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두산백과에서는 꼭두서니과라고 설명하고 있어 어리둥절. )숙근초원에 있으니까 여러해살이풀이겠지요. 며칠 후 다시 관악수목원에 들렀을 때 숙근초원을 다시 한 번 더 찾았는데 빈카 꽃이 더 있나 싶어서였습니다. 역시나 꽃보기가 힘드네요. 빈카 마이너를 보고 함께 간 친구는 프랑스에서 본 식물이라면서 내게 기억나느냐?고 물었을 때 금방 떠오르질 않았어요. 한참 후에야 프랑스에서 'La petite Pervenche'라고 부르는 식물이라는 것을 기억해냈지요. 원산지 중 하나가 프랑스인 만큼 그곳에서 빈카를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 특별..
2024.05.05 -
참오동나무, 원추꽃차례 '줄무늬'가 있는 보라색 꽃(봄꽃31)
공장이 많아서 삭막해보이는 길을 걷고 있다가 은행나무 가로수길 옆으로 오동나무가 보였습니다. 오동나무의 보라색 꽃 때문에 눈에 띠었지요.꽃잎에 줄무늬가 있는 종처럼 생긴 보라색 꽃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이렇게 줄무늬가 있는 꽃이 피면 참오동나무, 줄무늬 없는 꽃이 피면 오동나무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 오동나무는 참오동나무겠지요?우리나라에서는 오동나무를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보지만 중국이나 서양에서는 오동나무는 참오동나무의 변종으로 취급한다는 것을 [나무위키]에서 읽었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참오동나무가 중국 중서부가 원산이라고 하고 [두산백과]에서는 참오동나무가 울릉도가 원산이라 설명합니다. 한 마디로 논쟁이 분분하다는 것.오동나무 꽃은 대개 5,6월에 핀다고 하지만 4월말에 이 오동나무는 벌써 ..
2024.04.25 -
오동나무 보라색 꽃
삼성천 가에서 자라고 있는 오동나무가 보라빛을 띱니다. 오동나무에 꽃이 피었기 때문이었지요. 오동나무꽃은 대개 5,6월에 핀다고 하지요. 5월초, 꽃봉오리도 많이 보입니다. 오동나무 꽃은 가지 끝에 피는데, 원추꽃차례. 꽃송이 끝이 다섯갈래로 갈라지고 꽃 아래쪽에 노란 빛이 감돕니다. 오동나무 꽃도 꽃 안쪽에 보라빛 선이 보이긴 하지만 참오동나무의 꽃은 선이 빼꼭하게 그으져 있는 것이 차이점이군요. 꽃봉오리가 많아서 한동안 꽃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동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학명은 Paulownia coreana. 현삼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키는 15미터 정도 자란답니다. 최근 오동나무 재배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나무가 빨리 자라서라구요. 한 해에 최대 2.5미터까지..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