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형꽃차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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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방풍나물),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기까지(3/20-7/24)
올해 시청 텃밭은 작년에 비해 작물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방풍나물(갯기름나물)은 여전하네요. 3월말 방풍나물의 초록색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어린 싹이 사랑스럽습니다. 방풍나물은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원래 이름은 '갯기름나물'이라고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서 설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시청의 텃밭에도 '갯기름나물'이라는 이름이 먼저 쓰여져 있네요. 하지만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이 제게는 더 익숙합니다.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것에도 '방풍나물'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4월초, 싹이 올라온 방풍나물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군요. 펼쳐진 방풍나물의 잎 모양이 제대로 보입니다. 칼륨이 매우 풍부하고, 칼슘, 인, 철분 등의..
2022.07.14 -
방풍나물(갯기름나물), 흰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6/6-10/2)
시청텃밭을 한 주에 한 번 들러보는데요, 지난 6월초의 방풍나물(갯기름나물)의 모습입니다. 새 잎이 많이 돋아났더라구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살펴보니까 꽃봉오리도 훨씬 많아졌을 뿐 아니라, 흰 꽃이 만발했습니다. 꽃봉오리를 보니까 복산형꽃차례(겹우산모양꽃차례)군요. 일단 꽃자루가 비슷한 높이로 위로 퍼져 자라고 각각의 꽃자루에서 다시 산형꽃차례로 꽃이 피어 있습니다. 참 보기 좋은 꽃모양입니다. 방풍나물 꽃은 대개 한여름이 핀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방풍나물 꽃들이 마음에 듭니다. 꽃을 옆으로 보니까 산형꽃차례가 두 번 반복된다는 것을 훨씬 더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방풍나물잎은 꽃이 피기 전보다 좀더 질길 것만 같습니다. 요즘도 저는 방풍나물을 간장에 절인 장아찌를 즐겨먹고..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