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불그스름한 햇가지와 잎자루에 날개달린 어린 잎
햇가지가 붉게 자라나서 약간 불그스름한 잎을 단 붉나무. 붉은 빛을 띤 어린 잎이 점차 녹색으로 바뀌나 봅니다. '붉나무'란 이름은 가을철 붉은 단풍이 들어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옻이 오른 걱정을 할 필요 없는 옻나무과의 나무입니다. 붉나무는 날개가 있어서 알아보기 쉽습니다. 잎은 깃꽃겹잎이고 작은 잎은 7-13장이라고 하는데, 어린 잎이라서 그런지 5잎도 보이네요. 작은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톱니가 있습니다. 작년 여름 우리 하천의 붉나무들은 온통 '붉나무혹응애'라는 병에 걸려서 그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붉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붉나무혹응애에 감염된 붉나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햇가지와 새 잎이 돋아나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붉나무'로 내부..
2021. 5. 16.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