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9월: 고추의 흰 꽃과 풋고추, 그리고 붉게 익어가는 고추
지난 7월초 시청텃밭에서 고추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 포스팅을 했었지요. 9월 중순인 오늘 시청텃밭의 고추는 아직도 하얀 꽃봉오리가 매달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즐겨먹었던 고추나물이 생각나서 잠깐 서서 살펴보았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는 고추를 거의 먹질 않지만 고추잎과 꽃봉오리를 삶아 무친 고추나물은 즐겨먹는 편이지요. 활짝 핀 고추의 흰 꽃이 사랑스럽습니다. 꽃봉오리가 있는 걸 보니까 아직까지 고추가 좀더 열리겠네요. 지는 꽃도 보입니다. 매달려 있는 녹색 풋고추도 보입니다. 붉게 익고 있는 고추도 있구요. 붉어지고 있는 고추도 보이네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고추가 17세기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없으면 안 되는 식재료가 되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2021. 9. 1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