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감독의 [길위에서], 비구니의 삶
이창재감독의 [목숨]을 보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호스피스를 다큐로 다룬 영화로는 처음 본 영화였습니다.그런데 인터넷에서 [목숨] 이전의 다큐 [길위에서]를 발견한 거예요.비구니를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소재자체가 흥미로왔습니다. 1.감독은 비구니의 삶을 카메라로 따라가며 자신의 시선으로 담았지만많은 나레이션을 더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비구니의 삶은 엿보기 어려운 삶인데, 정말 섬 속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거든요.다큐를 따라가다 보니 비구니의 삶도 보통 사람의 삶과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더군요.보통사람보다 덜 소비적이고 좀더 자연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지만오늘날의 소비문화에서 완전히 단절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2.그런데 제 시선을 끈 것은 스님이 빛도 없는 골방에 은둔한 채 ..
2017. 3. 1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