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의 열매가 익어가고
산 입구의 산딸나무에 빨간 열매가 잔뜩 매달려 있었습니다. 6월에 산에 다녀왔을 때 꽃잎같은 흰색 총포조각이 나무에서 펄럭이듯 매달려 있더니요.빨간 열매가 매달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열매들도 보이네요. 산딸나무의 가지가 아래로 휠 정도로 열매가 많이 매달렸습니다.그런데 조금 시선을 옆으로 돌려보니 다람쥐가 있습니다. 다람쥐를 지켜보니 익은 열매가 아니라 녹색의 설익은 열매를 따먹고 있네요.익은 산딸열매는 단맛이 난다고 하는데,다람쥐는 단 맛 싫어하는 걸까요? 그리고 반쯤 먹은 열매는 그냥 던져버리네요. 돌아와서 생각하니 산딸열매 좀 따 먹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딸기랑 다른 맛인지 궁금해서요.
2016. 9. 16.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