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 새잎, 수피
산수유도 중국단풍 못지 않게 수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덜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중국단풍나무는 덩치도 우람하고 키도 큰 나무지만 산수유는 나무도 가늘고 키가 작은 나무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산자락에서 만난 산수유는 그때까지도 꽃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물론 꽃들이 다들 마지막 불꽃놀이 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네 공원의 산수유꽃들은 이미 진 상태였지만요. 산수유꽃은 볼 때마다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 사진이 올해 산수유꽃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동네 공원의 산수유는 꽃의 자취는 감추고 파릇파릇한 새잎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수피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파리는 예쁩니다. 꽃이 지고 난 다음 고개를 내미는 잎들은 매끈하게 생긴 것이 깔끔한 모습이예요. 언젠가 산수유 수피..
2016. 4. 26.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