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 "오리들아, 같이 놀자~" (하천오리시리즈 87)
지난 주 목요일, 유기오리커플이 날아오는 모습을 찍기로 했던 것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멍 하게 있다가 또 그 멋진 광경을 영상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냥 재빨리 헤엄쳐 오는 모습만 뒤늦게 담았지요. 쩝.서둘러 다가왔다가도 누룽지를 돌밥상에 올려두는 동안 잠시 거리를 두기 위해 조금 멀어집니다. 누룽지와 기장을 섞어서 주니 오리들에게도 영양이 더 잘 공급되고 기장까지 잘 먹는 오리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도 흡족합니다. 오리들의 먹이는 돌밥상에 올려주는 것이 먹이경쟁을 줄여서 훨씬 공평하게 먹이가 분배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쌘돌이가 얌전이의 밥까지 가로채기 쉽상이지요. 갑자기 등장한 하얀 강아지 한 마리. 다가와서 짖으니 오리들이 얼른 달아납니다. 강아지가 떠나간 뒤에도 한참 동안 주위를 배회..
2019. 2. 28.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