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배꼽의 8월, 연두색 포도송이 열매가 짙은 남색으로 바뀌기 시작
단풍돼지풀 못지 않게 미움을 받고 있는 며느리배꼽. 역시 유해식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줄기에 가시가 많아서 며느리배꼽 덩굴이 많아지면 그곳은 들어가기가 힘드는 곳으로 바뀌어 뱀 조차 피하는 곳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미움받는 며느리배꼽도 어떤 생명체에게는 유익하기도 한가 봅니다. 총상꽃차례인 며느리배꼽 꽃에 앉아 있는 곤충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우리 하천을 뒤덮은 대표적인 유해식물인 한삼덩굴과 며느리배꼽은 서로 영역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는 중입니다. 며느리배꼽과 한삼덩굴, 둘 중 누가 이길까 궁금해집니다. 오늘 산책에서 보니까 며느리배꼽도 한삼덩굴로 하천을 관리하시는 분들에 의해 마구 베어져 있더군요. 결국 사람이 최종 승리자인 걸까요? 며느리배꼽과의 경쟁자는 한삼덩굴만 있는 것은 아..
2021. 9. 13.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