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남장사의 400살이 넘은 느티나무(2017.5.17)
2017년 5월 상주에 사는 지인분들을 뵈러 갔을 때 상주시의 남장사를 들렀었지요. 남장사는 상주시의 4장사 중 하나로 노악산 남동쪽에 자리잡은 절이랍니다. 일주문에 신라시대에 창건했다고 적혀 있네요. 832년 흥덕왕 때 진감국사가 창건했다는군요. 당시에는 장백사라고 불렸답니다. 절에 들르게 되면 무엇보다 고목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한 눈에 보기에도 나무가 오랜 세월을 견뎌왔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나이든 나무를 대할 때는 감탄을 넘어 감동하게 됩니다. 지인들과 이 오래된 고목 주변에서 잠시 쉬었다 갔습니다. 마침 벤치가 있기도 하구요. 고목은 1982년에 4백살이었다고 하니, 지금도 살아 있다면 438살이 되나요? 나무는 비바람을 견디느라 그랬던 걸까요? 상처투성이네요. 나이든 나무가 그렇듯..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