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비어(깨꽃), 총상꽃차례의 붉은 꽃과 깻잎을 닮은 잎
한낮 산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지요. 한여름에는 한낮의 기온이 높아서 열알레르기의 위험도 있고, 햇살 때문에 햇빛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어 그동안 자제해 왔는데, 30도 아래도 떨어진 오늘, 한낮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사거리 공터 화분 중 샐비어가 유독 눈에 띠었어요. 샐비어는 어린 시절 우리집 정원에 많이 피어 있어 꽃을 따서 꿀을 먹곤 했었기에 추억의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샐비어가 아니라 '사루비아'라고 불렀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깨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러고 보면 잎이 깻잎을 닮았어요. 이곳을 가꾸는 아저씨가 한련화를 심었던 화분에 한련화를 모두 거두고 샐비어로 바꾸었네요. 지금 화원에서 한참 샐비어화분을 팔고 있나 봅니다. 샐비어는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에 강해서 이렇게 여름정원을 위..
2022. 9. 3.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