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시 에도의 탄생], 일본 역사 속의 식물
요즘 에도시대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찾은 책이 이 책입니다.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2015)]은 이나가키 히데히로(1968-)라는 식물학자가 쓴 책인데, 생각 이상으로 흥미진진합니다.책은 에도시대(1603-1867.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대)가 얼마나 식물과 친한 시대였는지를 보여줍니다. 1장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왜 에도를 도읍으로 택했을까: 이에야스가 세운 식물도시1) 들깨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를 선택한 이유에는 다이묘 공격으로부터 방어에 유리하다는 점,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이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식량확보, 즉 에도의 습지대를 개발해 광대한 농지확보하고자 한 것도 있다고.에도의 동쪽은 갈대가 무성한 저지대 습지였고, 서쪽은 억새풀이 가득한 황량한 화산재 토양의 땅이었..
2017. 12. 20.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