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나무, 흰꽃의 달콤한 향기
어제, 벚나무 산책길을 걷는데 하얀 꽃이 눈에 띠었습니다. 바로 아카시 나무의 흰꽃입니다. 벚나무길에서 하천가 오솔길 사이의 사면에 아카시나무가 놀랄 정도로 많습니다. 벚나무 사이로 아카시 나무가 '나, 여기 있어!'하고 흰꽃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네요. 아카시나무의 흰꽃은 총상꽃차례로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풍성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향기가 너무 달콤하고 좋습니다. 5월의 행복이지요. 이렇게 아카시 나무가 많으니까, 벚나무길의 흙바닥에서 자라나는 어린 아카시나무도 너무 많습니다 . 이 어린 아카시나무들이 관리하시는 분들에 의해 뽑히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아마도 크게 자라면 벚나무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해서 제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하천가 오솔길을 걸을 때 사면에서 자라는 ..
2020. 5. 13.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