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괴불주머니, 독초이자 약초인 풀
요즘 하천가를 산책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주괴불주머니입니다. 꽃의 끝은 짙은 보라빛이지만 아래부분은 옅은 보라색입니다. 자주괴불 주머니는 봄만 되면 녹색풀 사이로 보라빛이 두드러져 쉽게 눈에 띱니다. 봄마다 만나다보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두해살이 풀로 양귀비과, 양귀비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물론 송기엽과 윤주목의 책 [야생화 쉽게 찾기]에서는 현호색과로 분류합니다. 분류도 차이가 나네요. ) 아무튼 양귀비라는 존재가 매혹적이지만 위험하다는 뜻을 품는 듯합니다. 이 풀은 유독하다고 합니다. 독초지요. 하지만 [두산백과]에 의하면 뿌리부터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잘 쓰면 약이 되는 풀이라는 뜻이지요. [두산백과]에서는 산기슭 음지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양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우리꽃문..
2020. 4. 1.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