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의 싸움(하천오리 시리즈 69)
하천을 다시 찾아온 야생오리들을 바라보다 걷다 보면 어느덧 유기오리들 곁에 이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일찌감치 하천에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한낮에 나가서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기로 한 거지요.그런데 유기오리 커플이 안 보였어요. 어디로 간 거지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포기하고 세 식구 오리들를 찾아갔습니다. 한낮은 추위가 덜하기도 하고 햇살이 비치는 하천에서 노니는 오리들을 보니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오리들을 부르니 오리들이 멀리서부터 헤엄쳐옵니다. 조금 뒤처진 야1은 약간 날아올라 물을 지치며 농1와 농2에게 뒤처지지 않습니다. 이날은 이틀만에 찾은 거라 그런지 오리들이 그리 배고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기장을 뿌려주고 물끄러미 오리들을 바라봅니다. 농1의 텃세도 조금 누그러졌고 다시 오리들..
2018. 12. 12.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