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알 미스터리(하천오리 시리즈115)
지난 월요일(4/22), 평소보다 좀 늦은 시간에 하천가를 찾았습니다.해가 길어져서 오리들의 식사시간이 좀더 뒤로 갔으리라 추측해서였지요.이날은 동번과 서번을 찾기가 쉬웠습니다. 밥돌 근처에 서 있으니 알아서 헤엄쳐왔거든요.서번이가 먼저 알고 달려왔습니다.무척 배가 고픈 모습이었습니다.허겁지겁 잡곡을 먹는 오리들이 보기 안타깝네요.그런데 서번이는 아예 밥돌 위로 올라가서 먹습니다.동번이는 물도 먹어가면 먹는 데 반해서 서번은 물도 먹질 않고 잡곡만 계속 먹습니다.잡곡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인듯.귀여운 강아지가 밥돌 근처에 다가오니 동번이는 그리 긴장하지 않는 데 반해서서번은 겁이나서 도망칠까하다가도 잡곡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이 강해서인지한 바퀴를 계속 빙글빙글 돕니다.그만큼 배가 고프다는 ..
2019. 4. 2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