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리공, 나쁜 식물로 오해받았던 자원식물
지난 토요일,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붉은 줄기에 열매가 독특하게 생긴 식물을 발견했지요. 이 식물은 미국자리공. 키가 상당히 컸는데도 불구하고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충격. 북아메리카 원산인 이 거대한 풀이 [두산백과]에서는 최대 150미터까지 자란다고 하고 [국립수목원 귀화식물 쉽게 구별하기]에 의하면 최대 3미터까지 자란다고 되어 있지요. 내가 본 이 미국자리공은 키가 2미터는 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줄기가 정말 강렬한 붉은 빛이라서 멀리서도 눈에 띠는 식물입니다. 미국자리공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타원모양이지요. 주렁주렁 매달린 것이 많습니다. 녹색도 있고 붉은 색도 있고 흰색도 있고... 검정색의 동그란 것이 바로 잘 익은 열매. 녹색은 아직 덜 익은 풋열매. 열매 하나에 ..
2022. 9. 30.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