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산골에 사는 한 아이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진달래꽃을 따먹더라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보았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꽃이 순하게 보입니다. 독이 있어보이질 않아요. 꽃을 따서 맛을 보면 약간 신 맛이 납니다. 비타민 C가 들어있어서 랍니다. 펄럭이고 있는 꽃잎이 먹고 싶어지긴 합니다. 먹을 수 있는 꽃이라서 '참꽃'이라 불렀다고 하네요. 순해보여서인지 어찌 보면 촌스러워보입니다. 벚꽃에 비해 사진빨을 잘 받지 않는 꽃이기도 하지요. 산에는 유달리 붉은 진달래가 있는데, 아마도 철분이 많은 흙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추측해 봅니다. 원래 짙은 빛의 꽃을 피우는 품종일 수도 있겠지요. 진달래가 지고 산 철쭉이 피면 봄이 절정에 다다른 기분인데.... 산철쭉을 보니 꽃봉오리가 맺혀..
2016. 4. 1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