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령(반송 천연기념물), 세금도 내고 장학금도 주는 600살 소나무
경북 예천군에 석송령을 보러 다녀온 지도 벌써 수 년이 흘렀습니다. '석송령'이라 불리는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294호라지요. 석송령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소나무답게 멋진 울타리가 둘러서 있는 곳에서 살고 있더군요. 소나무 전체를 담아 사진을 찍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 소나무는 반송이라서 옆으로 넓게 퍼져서 자라는 때문이었지요. 안내문에 의하면 이 나무는 1930년 경에 이수목이란 사람이 '석송령'이란 이름을 주고 땅도 상속 등기해주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무려 600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름도 땅도 없는 소나무들과 달리 부자 소나무라서 그런지 돌봄을 잘 받고 있더군요. 아니, 천연기념물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요. 600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건강해 보였습니다. 다른 고목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접을 받고..
2020. 4. 27.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