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커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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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암수 커플(삼성천)
삼성천은 관악산에서 바로 내려온 물을 흘려 보내는 천이지요. 이 천에도 새들은 적지 않습니다. 왜가리가 보이네요. 청둥오리도 보입니다. 청둥오리 수컷과 암컷이 하천무을 거슬러 오르고 있습니다. 청둥오리 암컷이 앞서 갑니다. 수컷이 뒤따라오네요. 하천에서 오리들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4월 중순, 청둥오리들은 여전히 우리 하천을 떠나지 않고 있네요.
2023.04.23 -
청둥오리 암수커플, 깃털 단장하는 모습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하천에 청둥오리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쌍개울 다리에서 하천을 내려보니까 청둥오리 커플이 깃털을 다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흰뺨검둥오리도 물에서 깃털을 다듬네요. 오리들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청둥오리 암컷 오리가 사랑스럽습니다. 수컷오리도 멋지네요. 깃털을 꼼꼼하게 다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2021.10.19 -
청둥오리 커플, 습지에서 식사중
습지곁을 지나는데, 청둥오리 한 쌍이 보였습니다. 물 속에서 열심히 뭔가를 먹고 있습니다. 습지의 물 속에 누렇게 시든 부들, 올봄에 새로이 고개 내민 초록 어린 부들이 보입니다. 무얼 먹고 있는 걸까요? 청둥오리 암컷보다 수컷의 색깔이 화려하니까 더 눈에 띠어서 좀더 사진을 더 찍게 됩니다. 오리들이 가까이 있어서 사진 찍기가 좋았지요. 어제는 이 오리 커플이 습지를 독차지한 것 같았습니다. 이 청둥오리 커플 이외에도 적어도 세 커플 이상이 우리 하천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커플 한 쌍만 보였습니다. 식사 중인 청둥오리들을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좀 떨어진 의자에 마스크를 턱으로 내리고 편안하게 대화하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여전히 오리들은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야생 오..
2021.03.14 -
청둥오리 커플, 먼 길을 떠났을까?
올겨울 우리 하천을 찾아온 청둥오리들 대부분이 3월 중순 먼길을 다시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3월 말에도 떠나지 않은 청둥오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올겨울 제가 특별히 좋아했던 오리들이 아래 사진 속의 청둥오리 커플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하천에 들렀을 때 잠시 만났었지요. 그런데 지난 주 주말, 그리고 어제 하천을 찾았을 때는 보이질 않아서 '떠난건가?'하고 잠시 생각했습니다.떠났다면 이제 언제 만날지 모르니 아쉽네요. 특히 이 커플 중 암컷 오리를 좋아했었거든요. 도전적이고 씩씩한 오리였지요. 아래 사진들은 친구가 지난 주 수요일에 찍은, 이 오리들의 모습입니다. 뭍에서 물로 이동하는 청둥오리 커플을 담은 것이지요. 만약 이곳을 떠났다면 여행에서 큰 위험이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철새의 이동은 큰..
20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