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청머리 오리일까요?(하천오리 시리즈 70)
수요일 오후. 하천가.일단 유기오리 커플을 살펴보았습니다. 삶은 멸치를 주려고 가져왔는데 젓가락을 잊었네요. 할 수 없이 손으로 멸치를 던져줬습니다. 맨손으로 젖은 멸치를 던져주려니 손이 시립니다.그런데 물이 깊어서였는지 오리들이 미처 먹지 못하고 가라앉은 멸치는 포기합니다. 오리들이 깊이 잠수하지는 못하나 봅니다. 다음에는 얕은 물에서 먹이를 줘야겠구나 생각했지요.오리 세 식구는 오리섬 1에서 머리를 파묻고 쉬고 있습니다. 오리를 부르니 야1이 제일 먼저 고개를 듭니다. 그런데 농1과 농2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지레 포기하네요. 그런데 농1과 농2가 반응하니 뒤늦게 야1도 따라옵니다. 조금 뒤처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물을 지치네요. 결국 야1이 1등으로 도착합니다.야1, 농2, 농1가 차례로 ..
2018. 12. 14.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