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내부를 산책하듯 걷다가 돌아나오는 길에 청설모를 만났습니다.외국 관광객이 청설모를 보고 어쩔줄을 몰라 하더군요.청설모는 활발하고 재빠르게 여기저기 이동했습니다. 저는 가던 길을 멈추고 청설모 구경에 빠졌습니다. 청설모를 동영상 촬영을 하느라 한참을 머물렀지요. 청설모가 나무를 해친다고 유해동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사랑스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경주 오릉 주변을 산책하다가 청설모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한가롭게 놀다가 불청객인 우리를 만나 깜짝 놀랐던지 서로 헤어져 마구 내달립니다. 그 중 한 놈. 그리고 또 다른 놈. 서로 뿔뿔이 이산가족이 되었네요. 곧 에둘러 만나겠지요. 동네 산에서도 종종 보는 청설모를 경주에까지 와서 만나도 반갑더군요. 지인들 말씀으로는 가끔은 고라니도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