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나도밤나무!
집 근처 공원에 칠엽수가 몇 그루 있습니다. 칠엽수는 불어로 마로니에(maronnier)라고 부르는 나무, 서양 칠엽수와 식구입니다. 마로니에는 마롱(maron)을 열매로 다는 나무라는 뜻이지요. 마롱은 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을 수 없다는 점에서 먹으면 독성이 있어 구토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밤과 분명히 다릅니다. 아니, 밤나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칠엽수, 마로니에를 "나도 밤나무"라고 억지를 피우는 나무라고 해서 '나도밤나무'라고 부릅니다. 그런 점에서 울릉도에서 자란다는 '너도밤나무'는 밤과 맛이 비슷한 열매를 달고 밤나무와 같이 참나무과에 속한다고 해서 "너도 밤나무로 쳐주지"해서 '너도밤나무'라고 불린답니다. 칠엽수는 원산지가 일본인 나무라네요. 이파리는 손꼴겹잎모..
2016. 4. 26.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