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잎이 새처럼 떠나가네
칠엽수의 단풍든 잎은 멀리서 보아도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플라타너스잎 못지 않게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지요.플라타너스 잎의 단풍빛깔과 비슷하지만 잎모양이 달라서 영 느낌이 다릅니다.새들이 후두둑 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칠엽수 잎이 거의 다 떨어졌네요. 마치 새들이 모두 떠난 앙상한 가지같은 모습입니다.아쉬운 마음이 큽니다.길 위에 뒹구는 칠엽수의 낙엽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2016. 11. 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