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굵고 긴 가시가 난 녹색 가지 나무(관악수목원)
관악수목원에 갔을 때 탱자나무를 보았습니다. 막 어린 잎이 돋아나고 있었지요.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 잎이 어려서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탱자나무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나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시가 너무 굵고 단단해보이네요. 가시 길이가 3-5cm. 탱자나무의 가시는 어긋납니다. 이 가시를 보니까 고려 고종이 몽고족 침입을 막기 위해 강화도 성 주변에 탱자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언제 강화도에 가면 그때 심은 탱자나무를 한 번 구경해 보고 싶네요. 병자호란때 심은 탱자나무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하지요.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가시 때문에 과수원 울타리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탱자나무 가지는 항상 녹색빛을 띱니다. 탱자나무 꽃은 잎보다 먼저 피..
2023. 4. 2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