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쓰러진 하천가 나무들(뽕나무, 참느릅나무 등)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삼일 동안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잠깐 소강상태였다가 다시 비가 이어졌습니다. 비가 멈춘 저녁무렵 하천가 산책을 나가보았습니다. 하천물의 수위는 낮아졌지만 누런 흙빛입니다. 쌍개울에 조성된 꽃밭이 사라졌습니다. 꽃이 있던 자리에는 흙탕물만 차 있네요. 꽃들이 사라진 것을 보니까 이곳에 꽃밭을 조성한 시에 대해서 좀 화가 났습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꽃밭이 망가지는데 반복해서 세금을 들여서 꽃을 심는 이유가 궁금해지더군요. 하천가는 스스로 알아서 자라는 야생화로 충분하다 싶은데... 이번 비로 나무들의 상당수가 쓰러졌습니다. 습지의 풀들도 모두 쓰러져서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들은 다시 일어서겠지요. 나무들은 다시 스스로 서지는 못하겠지만요. 나무가 뿌리째..
2022. 8. 13.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