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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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달개비) 오전에 피고 오후에 시드는 꽃
여름이 되면 이 푸른 빛의 꽃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매 번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이 푸른 꽃은 하루 중 오전에 꽃을 피우고 저녁나절 시드는 꽃.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 토착종이라고 하지요. 닭의 장풀은 원래 쪽빛, 푸른 빛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이 연보라색 꽃은 뭘까? 궁금해집니다. 연보라색꽃은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원산인 자주달개비를 이용해서 원예종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자주달개비'를 내부검색하시면 보라색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닭의장풀은 늘 물기를 머금은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천가에서 이렇게 닭의장풀이 번성하나 보지요. 닭의장풀의 꽃은 아주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큰 꽃잎 두 장 때문인지 나비를 닮았다고들 하네요. 큰 꽃잎 두 장과 작은 꽃잎 ..
2021.09.25 -
달개비(닭의장풀), 8월의 술안주풀
햇살 좋은 오전 하천가 산책에서 만난 달개비.햇살 사이로 보이는 달개비의 푸른꽃들은 마치 신비로운 미소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신비로운 꽃을 어디서나 흔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같습니다. 요즘 아파트 화단에서도 길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어 좋네요.달개비는 다른 이름으로 닭의 장풀, 닭의 밑씻개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달개비가 발음하기도 쉬워서 제가 제일 선호하는 이름입니다. 한해살이 풀인 달개비는 한해살이풀로서 여름에 꽃을 피웁니다.[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의 작가 변현단은 8월 막걸리안주로 좋은 풀을 달개비라고 쓰고 있네요. 막걸리에 꽃을 띄우고, 막걸리를 들이킨 후에는 연한 잎을 따서 잘근잘근 씹는다구요.막걸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웬지 따라서 해보고 싶은 대목입니다.그리고 두..
2018.08.31 -
왜현호색, 푸른 꽃 (공주 공산성)
계룡산을 오를 때 만난 점현호색이나 빗살 현호색과 아주 유사해 보이는 현호색을 공주 공산성에서 만났지요. 삼출엽의 잎에 입술의 푸른 빛이 짙습니다. 우선 잎이 빗살 현호색과는 아주 다르지요. 점현호색의 잎과는 다소 닮아보일 수도 있지만 잎에 점이 없습니다. (계룡산의 점현호색, 빗살현호색이 궁금하시면 내부 검색으로 살펴보셔요~^^) 잎자루가 깁니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입니다. 꽃의 푸른빛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아래 세 장의 사진은 2년 전 4월1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