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집오리 두 마리, 하천에 등장(삼성천)
지난 월요일, 삼성천을 지나는데 멀리서 보니까 하얀 새 두 마리가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설마 백조인가?'했지만... 집오리 두 마리였습니다. 누가 또 하천에 키우던 집오리를 버렸나 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오리구경을 하느라 발걸음을 잠시 멈췄습니다. 아직 솜털도 채 다 털어내지 못한 어린 오리들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다시 오리들을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니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는군요. 오늘 다시 삼성천을 지나게 되서 오리들이 살아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오리들이라서 길고양이들의 표적이 되기 쉬울테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최근 읽은 책에서 길고양이의 이동 반경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게 되서 더 염려스럽네요. 근처에서 길고양이를 본 적이 있어서..
2023. 5. 4.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