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한삼덩굴잎 냠냠(농123 시리즈 5)
어제서야 비가 그쳤고, 오늘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하천가들의 오리들의 근황이 궁금했어요.그래서 장을 보러 나간 김에 오리들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하천가를 걸었는데,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아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다행히도 하천물이 좀 줄어들었더군요. 풀들은 불어난 물 때문인지 쓰러진 채 아직 완전히 몸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리가 어디있는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오리를 찾아보았습니다. 평소 지내는 곳보다 좀더 멀리 떨어진 곳에 오리 세 마리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요!다행히 비를 잘 피했구나 싶었지요.그런데 오리들이 마치 나를 본 듯이 내가 있는 쪽으로 헤엄쳐왔습니다. 오리들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가까운 물가에 도착했습니..
2018. 6. 30.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