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 암컷, 봉선화 꿀에 취하다
봉선화 꽃밭에서 만난 벌. 꽃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네요. 이 벌은 무슨 벌일지 궁금하네요. 온통 검정색인데 끝부분만 갈색빛이 돕니다. 제 생각으로는 크기랑 몸의 털의 빛깔을 볼 때 호박벌 암컷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 곤충]에 의하면, 호박벌은 변이가 많아서 분류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몸길이는 대략 2센티미터 정도. 제3배마디 이하는 적갈색. 호박벌 암컷의 특징입니다. 수박벌 수컷은 온통 노란빛이지요. 봉선화 꽃잎과 어우러진 통통한 호박벌이 너무 귀엽군요. 이 사진들은 모두 친구의 스마트폰에 기댔습니다. 고마워!
2020. 7. 17.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