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불초, 부처님 불단을 장식하는 향기나는 노란꽃

2020. 7. 17. 09:20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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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축소한 듯한 느낌을 주는 금불초. 꽃이 노랗다고 또 불단 주위를 장식하는 꽃으로 금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군요.

조선시대 이름은 하국, 즉 여름국화. 하지만 다른 국화들과 달리 꽃잎(설상화)이 길쭉합니다. 

그리고 우리말 이름으로 옷풀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향기나는 풀을 뜻한다구요. 

배추흰나비가 금불초 꽃에 앉아 꿀을 구하고 있네요.

산방꽃차례(고른우산꽃차례)

금불초는 동아시아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라는군요.

꽃도 예쁘지만 바소꼴 모양(잎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의 잎자루는 없는 잎도 예쁘네요.

하천가 산책에서 금불초를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금불초를 많이 보기는 처음이네요.

습지에서 잘 자란다는 금불초. 여름날 하천가에서 금불초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꽃은 가래를 삭히는 진해거담제 약용으로, 어린 잎은 식용으로 쓰는 유용한 식물. 

 

아래 사진들은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준 사진인데, 금불초에 앉은 배추흰나비를 멋지게 촬영해주어서 고맙네요.^^

노랑 금불초와 하얗고 검정무늬가 있는 배추흰나비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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